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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여교사 레이나.TXT | 119.1K | TXT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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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우에무라 레이나(上村麗奈)는 신주쿠에서 윈도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레이나는 사립 S 학교의 여교사. 일류대학 진학률이 높은 명문으로 2학년의 영어를 가
르치고 있었다.
"어, 사와무라(澤村) 아냐?"
보행자 천국의 혼잡한 거리 속에서 레이나는 제자를 발견했다.
오렌지색의 탱크탑에 무릎 위로 오는 미니스커트라고 하는 대담한 차림이어서 레이나
는 일순 사람을 잘못 본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사와무라 게이코(澤村慶子). 레이나가 맡고 있는 2학년 B반의 학생이다. 성적 우수하
고, 예의 바른 소위 우등생 타입의 학생이었다.
그 사와무라 게이코가 신주쿠의 혼잡한 인파 속에서도 눈에 두드러진 화려한 모습으로
걷고 있다는 데에 레이나는 약간 놀라움을 느꼈다.
사와무라 게이코는 오른손에 제법 큰 가방을 들고 있었다.
의상실에 들어가고 있다.
레이나는 사와무라 게이코의 분위기에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가볍게 뛰어 뒤를 따라갔
다.
가게 안은 젊은 여자들로 혼잡스러웠다. 급히 사와무라 게이코를 찾는다. 오른편 안쪽
방향에 그녀가 있었다. 블라우스를 손에 들고 들여다보고 있다.
레이나는 게이코로부터 시선을 떼지 않으며 안쪽으로 향하였다. 그리고서 말을 걸려고
할 때 최악의 일이 일어나 버렸다.
게이코가 블라우스를 가방 안에 넣은 것이다.
레이나는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었다.
저 사와무라 게이코가 물건을 훔치다니.......
레이나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였다.
게이코는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얼굴로 인파를 헤치고 가게 밖으
로 나가려고 하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이코가 가게의 상품을 훔쳤다는 걸 눈치챈 사람은 레이나 이외에
는 없었다.
게이코가 가게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레이나와 눈이 마주쳤다.
"사와무라"
"선생님......"